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92)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저자는 잔인한 어둠에 갇힌 한 사내의 몰락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11월의 전갈자리에서 태어났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추한 것은, 날개 달린 짐승이 바닥에 얼음처럼 누워 죽어 있는 모습이다. (15쪽) 그가 원하는 것은 어쩌면 평범함 이였을지 모른다. 재벌 2세인 그는 베트남에서 신나게 즐기고 있다. 속도를 낼 수 있다면 점점 더 빨리 그는 죽어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저리 살다보면 곧 죽겠지 싶었다. 마약, 섹스, 그는 이미 현실속에서 살아 있는지 꿈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 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딱히 그를 보지 않아도 겉보기에는 상당히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의 표정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겉모습은 돈이..
하루 10분 초등영어 기초회화 필수회화랑 같이 산 교재입니다. 이보영 선생님에 대한 믿음도 있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미리보기가 되면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아쉽네요. 기본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쉬운 표현이 많아 실생활에서나 학교에서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단계가 더 높은 이런 식의 회화도 나오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만화로 되어있으면 재밌으니까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많은 책을 살 수 있음 좋겠네요.초등 영어를 끝내는 가장 재미있는 책입니다. 판타스틱한 모험을 하면서 영어를 배워보세요. 이보영 샘의 똑소리 나는 명강의와 함께 영어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한 과씩 쉬운 이해를 돕는 코믹만화를 읽고 외국인 성우들의 실감나는 영어를 들어보세요. 그와..
소프라노스 시즌 1 박스세트 (4Disc) 영화나 드라마가 사랑하는 소재들은 의외로 여러나라가 비슷비슷한 모습을 보이고는 한다. 아마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조폭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조폭이고 일본은 야쿠자 그리고 미국이라면 갱이나 마피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게도 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비장한 느와르에서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고는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꽤 많이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 소재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런 소재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메시지도 없이 사람들의 흥미만 건드리는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물론 ..
척추는 자생한다 자생한방병원 이라는 곳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이 나에게 주는 느낌은 나도 이 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 그래서 한번 진찰 받고, 아픈 허리를 고쳐보았으면... 하는간절함이었다. 이것은 비단 아픈 허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 같다. 한방 의 매력은 양방 과 달리, 자생력 을 키워주고 돕는데 있다.양방은 나쁜 혹이 있다면, 바로 째서 잘라내 버리지만, 한방은 나쁜 혹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더 나아가서는 나쁜 혹마저도 변화시킬 만한 에너지를 발산케 한다. 하지만 현실의 속도는오랜 시간이 걸리는 한방 보다 양방 에 사람들이 길들여지도록 만들어 놓았다. 따라서 우리에게 원래 있는 자생력 또한 너무나도 많이 약화되..
미국사 다이제스트100 가람기획에서 나온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는 다 무난하게 읽을만하다. 전체를 통사식으로 구성하는데 100개의 토픽을 뽑아 서술한다. 이런 기획의 경우 자칫 사실 나열로 지루하게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저자의 역량이 중요한데, 이번 미국사는 저자의 역량이 뛰어나서 즐겁게 읽었다.미국의 정신, 미국식 민주주의, 미국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읽어주는 미국사의 명장면 100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우리가 기억해두어야 할 중요한 100장면을 가려뽑은 가람기획의 ‘다이제스트100’ 시리즈 열 번째 책, 미국사 다이제스트100 . 건국 200년 만에 세계 최강대국으로 우뚝 서서 세계사의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거대제국 미국의 저력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한물간 ‘제국’이라는 성급한 분석도 있고, 중국..
천적 3 꼬마비 작가님 하면 유명한 작품들이 있죠. S라인부터 해서...여하튼, 그 꼬마비 작가님이 컴백하셨습니다. 천적이라는 작품으로요.만화계의 소문난 이야기꾼과 그림쟁이의 만남!재수 좋은 꼬마비, 일상의 천적관계를 꼬집다!전대미문의 천적 토너먼트 중계방송! 살인자ㅇ난감 으로 유명한 꼬마비 작가와 출중한 화풍에 순간포착의 명수로 이름난 재수 작가가 의기투합해 대단히 흥미로운 만화를 만들어냈다. 바로 생중계방송 형식을 빌려온 천적 토너먼트! 일반적으로 쥐와 고양이처럼 다른 종끼리 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 자칭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천적은 누구일까? 대적할 생물이 떠오르지 않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마 우리 자신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인간은 서로 평등하다고 배워왔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이지 ..
[고화질세트] [페어리] 금지된 그 여름에 (총2권/완결) Ikura Aoba 작가님의 작품 리뷰입니다. 표지가 예뻐서 기대했으나 역시 단편에는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소꿉친구 클리셰인데 워낙 짧은 이야기라 그냥 그 자체예요. 딱히 엄청난 매력을 못 느끼겠어요.. 단편이라 당연히 한계가 있겠지만 두 사람의 관계보다 공이 잠깐 어긋난 시점이 더 분량을 잡아먹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들 매력도 걍 그렇네요.[페어리] 금지된 그 여름에 (총2권/완결) 세트 상품입니다. 나 해보고 싶어. 첫 사정!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생활을 하던 카이리는항상 무기력해 보이는 소꿉친구를 끌어들여 처음으로 사정을 경험한다.그저 흥미로 시작한 카이리였지만, 미성숙한 몸은 점점 쾌락을 알게 되고둘만의 공간에서 행위는 더욱 고조되어간다.그때는 아..
섹스와 공포 성이 공포와 저주로 변질된 역사, ‘저주의 몫’이 된 섹스의 뿌리 찾기이다. 욕망과 공포가 분리되고 또한 사랑과 섹스가 분리되기 시작한 고대 로마의 공화정이 제국으로 변모하는 바로 아우구스투스로부터 시작되는 성의 정치화와 권력화, 그리고 금기라는 규범화가 낳은 문명사적 고찰을 통해 성의 기원에 대한 풍성한 해석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미셸 푸코’가 말하는 성의 정치화에 고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의 또 다른 판본이 될 수 있으며, ‘조르주 바타이유’의 죽음과 동일시하는 에로티즘의 이해, 즉 비생산적 소비로서의 섹스와 비견되는 언어학적 논증을 통한 공포와 섹스의 동일 기원에 대한 해석은 오늘의 우리와 우리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인식의 토대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파스칼 키냐르’의 이 저술은 그의 사상..
연록흔 재련 3 (삽화추가본) 연록흔 재련 3 한수영 작가님 작품입니다.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남이자 로맨스 소설 입니다.몇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고 구판에 재련에 삽화추가본까지 구입했지만이북으로도 구매하게 돠었습니다. 그만큼 재미는 보장합니다.하지마느어디까지나ㅡ로설을 개취입니다.작가님 건강이ㅡ안좋으시다던데 빨리 쾌차하셔서 다음 소설로 만나고ㅜ싶습니다3권. 달무리 스민 호수 얼음호수 푸르게 맑아, 위에서 일렁인다 해도 아래서 일렁인다 해도 피아가 한 결인 양 봬 비록 곁에 없을지라도 섧기보다 우둔거리니 달무리 스민 물가에서 나 그대를 기다리노라. 수학 비밀 일기 5 본문내용중에 어렵다고 생각하는단어는 하단에 뜻풀이가 되어있어서 학습효과가있네요5권은 수연산편인데 만화중간중간에 퀴즈가있어요 숫자7이 70을 나타내는것을 찾아쓰시오 /헛되게..
정치의 시대 세트 우선 쉬운 말로 된 정치 책이어서 좋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학교에 가서 수업을 같이 듣는 문예창작학과 언니에게 보여줬더니 구어체로 쓰여서 읽기 좋았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동감했다.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자 하는 게 느껴졌다. 「먼저 하청 사회는 하청 기업과 비정규적이 많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청 사회의 특징은, 노동자는 있는데 고용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입니다. (중략)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을 받던 김군도 전형적인 하청 사회의 노동자지요.」 이 책은 정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특히 20대 알바생에게 정치와 사회적으로 말을 걸고 있는 책이다. 왜 우리 이십대가 알바 인생이 많아졌는지, 왜 살기 힘들어지는지 설명하면서 요즈음 최대의 화두인 민주주의에 대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