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맛사지다 라는유명한 말을 남긴 마샬 맥루한 의 말이떠오릅니다. 저는 신문방속학을 전공하고 학교 때부터 끊임 없이 미디어가 주는 심리학과 영향,여러 문화 등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또한 예술 작품에도 관심이 있어서요. 미술 혹은 예술 작품에 숨겨진 의미와여러 시각화, 보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읽다보니, 최근 김정운 작가가 편역한 《보다의 심리학》까지 닿았네요.
이 책은 일본 작가 나카야 요헤이와 후지모토 고이치가 편저 했고, 요즘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편역했습니다. 김정운은 문화심리학 학자지만 현재 일본, 교토 외곽의 단과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미지와 심리학의 묘한 관계에 대한 책을 써보고 싶었다는군요.
모든 곳에 미학의 상관 관계가 없는 것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황금비율 도 과학과 미학의 관계이며, 원근법, 빛과 물체의 색, 색을 이용한 마케팅,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 착시 현상 ,좌뇌와 우뇌의 차이, 공간의 이미지 등 시각 이라는 것에 이렇게 많은 분야가 얽혀 있는지 처음 알게 되는 중요한 시점이 되었어요.
특히, 흥미로운 분야는 Chapter 04. 좌뇌와 우뇌의 차이를 보다 입니다. 우리가 흔이 왼손잡이는 우뇌가 발달하고, 오른손 잡이는 좌뇌가 발달 해 있다는 말을 듣죠. 그 상관관계를 밝히는 장인데요. 손을 쓰는 방법과 함께 자주쓰는 발, 자주쓰는 눈도 거의 같다고 합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수명이 긴 이유 중에 좌뇌와 우뇌가 고루 발달되어서 라는 흥미로운 연구도 있습니다. 남성은 상대방과 대화를 할때 환원적 의사소통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긴 이야기를 들은 뒤 함축적인 결론을 내서 해결방법은 강구하는 스타일이라는 거죠. 하지만 여성은 확장적 의사소통 방식을 선호 합니다. 자질구레한 내용 자체로도 흥미를 가지며, 어떤 경우는 꼭 결론을 내야하는 강박관념에 덜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연인과 부부 사이에 갈등과 오해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에요.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가 왜 이렇게 다른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좌우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는 바로 예술에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서양의 회화와 쓰기 문화는 대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기 때문에 그림을 볼때(읽을때) 이 방법을 택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천사는 왼쪽에 마리아는 오른쪽에 배치하는 구도는 거의 모든 <수태고지>에 나타납니다. 이는 시선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것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무대에서도 왼쪽(관객의 입장에서) 왼쪽이고, 오른쪽은 아래쪽이 됩니다. 그래서 회화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오른쪽에 배치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본의 책을 번역 해서인지 어려운 말들(예를 들어 일본투의 한자어)로 번역해 한자를 생경 했다는 점입니다. 1993년에 발간 된 책이라서 우리나라에 번역을 하면서 시대에 맞는 내용은 추가하고 빼기고 했고요. 나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예를 들어 주기도 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예가 미국과 일본이라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보는가?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한 심리학적 예술서!
‘이미지의 시대’다. 신문과 잡지, 텔레비전, 웹, 게임과 광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이미지가 우박처럼 쏟아진다. 이미지와 그림은 더 이상 텍스트를 보완해서 설명하는 수단이 아니다. 아니, 이미지가 없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더 이상 귀 기울이지 않는다. 글을 읽듯이 이미지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뭉크의 그림이든 멍하니 바라보다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지를 보고 이해하고 시각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훈련을 해본 적이 없는 까닭이다.
이미지를 설명하는 데 가장 적합한 학문은 ‘심리학’이다. 이미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즉각적이기 때문이다. 철학적, 논리적 사유에 앞서 정서적으로 반응한다는 이야기다. 이미지로 인해 발생되는 정서적 반응은 심리학의 개념으로 설명해야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이미지와 심리학의 관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별로 없다.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지만, 대부분 몇 장 넘기지 못해 포기하고 만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만 어지럽다.
20명에 가까운 일본의 심리학자들이 모여 시각예술에 관한 책을 썼다. 미와 조형의 심리학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출판된 지 꽤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일본의 예술 관련 대학에서 교재로 쓰이고 있다. 시각예술과 관련된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주제별로 아주 잘 요약했기 때문이다. 시각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리학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편역과 최근 연구를 아우른 해설이 더해져 읽기 쉽고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편역자의 글
Chapter 01 같은 것을 다르게 보다_ 예술을 이해하기 위한 지각론1
전경과 배경_ 주인공과 들러리는 바뀔 수 있다
전경·배경과 시각 예술_ 작품 속에 숨은 의도를 찾아라
형태의 변화_ 형태가 모여 또 다른 형태가 만들어질 때
한번 직접 해보자1_ 맨눈으로 입체감 느끼기 : 평행법과 교차법
한번 더 생각해보자1_ 입체감의 지각 요인 : 첫 번째
한번 더 생각해보자2_ 보고 있는데도 못 본다? : 시각 실인증
한번 더 생각해보자3_ 보지 않는데도 보인다! : 서블리미널 효과
최근 이야기들
Chapter 02 같은 것을 틀리게 보다_ 예술을 이해하기 위한 지각론2
착시_ 보이는 대로 믿는 우리 눈의 착각
지각 항상성_ 상황이 바뀌어도 대상이 똑같이 보는 이유
항상성과 조형_ 인지하는 것과 표현하는 것의 관계
한번 직접 해보자2_ 뮐러-라이어의 착시 실험 : 같은 길이, 다른 느낌
한번 더 생각해보자4_ 디자인과 인간공학 : 보기 좋은 것이 쓰기는 불편하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자5_ 달 착시 : 저녁달은 새벽달보다 왜 더 커 보일까?
한번 더 생각해보자6_ 거꾸로 보이는 안경 실험 : 착용 8일 체험기
최근 이야기들
Chapter 03 색으로 세상을 보다
빛의 색과 물체의 색_ 빛에 따라 물체의 색은 달라진다
색을 느끼는 구조_ 우리는 색을 어떻게 인식할까
색의 이용_ 색은 메시지다
기본색의 이미지_ 색이 상징하는 것
한번 직접 해보자3_ 이미지 조사법 : 느낌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한번 더 생각해보자7_ 유행색과 유행 : 색에도 유행이 있다
한번 더 생각해보자8_ 공감각과 예술표현 : 말의 어감을 그림으로 나타낸다면?
최근 이야기들
Chapter 04 좌뇌와 우뇌의 차이를 보다
좌뇌와 우뇌의 기능_ 언어적 좌뇌, 예술적 우뇌
좌뇌와 우뇌의 관계_ 양쪽 뇌는 결국 상호보완적이다
뇌와 손의 관계_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무엇이 다를까?
잘 쓰는 뇌는 따로 있다_ 몸도 마음도 뇌가 결정한다
한번 직접 해보자4_ 잘 쓰는 눈 검사 : 나는 어느 쪽 눈을 주로 쓸까?
한번 더 생각해보자9_ 왼손잡이를 위한 디자인 : 오른손잡이를 위한 세상에서 산다는 것
최근 이야기들
Chapter 05 좌우로 나누어 보다
좌우반전에 숨겨진 심리_ 익숙함과 어색함 사이
좌우 얼굴과 표정_ 셀카를 찍을 땐 왼쪽 얼굴을 내밀어라
뇌 연구와 예술활동_ 뇌를 알면 예술이 보인다
한번 직접 해보자5_ 황금분할 : 가장 아름다운 비율 찾기
한번 더 생각해보자10_ 거울 속 그림 : 좌우가 뒤바뀐 그림의 원본을 찾아라
한번 더 생각해보자11_ 좌우의 도상해석학 : 그림 속에 담긴 좌우의 의미
최근 이야기들
Chapter 06 입체를 평면으로 옮겨 보다
아이들은 어떤 그림을 그릴까_ 강조와 생략으로 표현하다
그림을 그리는 두 가지 관점_ 보이는 것을 그리기,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기
원근법에 도달하는 과정_ 입체적 대상을 평면적으로 그릴 때
원근법을 탈피하라_ 재현보다 창조가 중요하다
한번 직접 해보자6_ 아이의 눈으로 그린다면 : 입체 그림 그리기
한번 더 생각해보자12_ 입체감의 지각 요인 : 두 번째
최근 이야기들
Chapter 07 공간의 의미를 살펴 보다
개인과 공간_ 심리적 거리감, 신체적 거리감
건축물과 공간_ 건물의 기능성과 상징성
도시와 공간_ 도시 디자인과 이미지
한번 직접 해보자7_ 시각장애인을 위한 설계 : 시각 외의 감각을 활용하라
한번 직접 해보자8_ 건물의 원근법 : 과장원근법과 역원근법 실습
한번 더 생각해보자13_ 지도에 담긴 세계관 : 세계지도의 중심은 어디인가
한번 더 생각해보자14_ 도시별 이미지 : 도시를 색으로 나타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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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8 예술적 창조성을 알아 보다
새로움을 만든다는 것_ 창조성이란 무엇인가
천재라는 이름의 신화_ 천재의 정신세계와 특출한 능력
창조적 발상은 어디서 오는가_ 영감과 통찰에 대하여
누구나 창조성을 갖고 있다_ 내재된 능력을 발현하는 법
한번 직접 해보자9_ 통찰의 경험 : 아하! 그것을 깨닫는 순간
한번 더 생각해보자15_ 서번트 증후군 : 자폐증과 천재성
한번 더 생각해보자16_ 반 고흐의 광기 : 천재는 모두 미치광이일까
한번 더 생각해보자17_ 인지 스타일 : 질서와 자유, 당신은 어떤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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