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름다운 나비야!
어린 시절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부정적인 기억이 대부분이었다. 사랑을 너무도 거칠게 표현하는 것이 일상적이었던 그 시절에 스승들은 늘 엄하고 무서운, 제자들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아니 철없는 어린 제자의 눈에 비친 스승의 모습이었다. 그분들이 그렇게 아파하고, 갈 길을 되묻기 위해 진정 아이들을 위해 이 길을 걷는 것이 바른 길인지 고뇌하며 걷고 있는지 몰랐다. 그들보다 더 나은 선생이 되기 위해 교사의 길을 택했다. 그런데, 그런데 과거 나의 스승이었던 그분들의 고뇌의 길도 제대로 따라 걷지 못하는 나의 걸음을 마주할 때, 문득 돌아보면 부끄럽게 그려져 있다. 늘 반성하며돌아보고 이 길이 제자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의 길인지 묻고고뇌하며 스승이 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가슴 찡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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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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