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왜 댄서를 포기했냐 하면...되어도 되어도 될 수 없기 때문이야.""뭐라고? 되어도 되어도 될 수 없다고?" 이해가 안 된다오늘, 살짝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그 밖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 나는 이미 모두에게 사랑 받았다. 더는 행복해지고 싶지 않다." 돌아온 모양이다. "이유가 32가지 더 있어." 2. "즐겁게 포기하렴""응, 즐겁게 포기할게""보노보노, 그럼 잘가.""아빠! 아빠는 즐겁게 포기했어?""그럼, 즐겁게 포기했지.""그런가..아빠는 즐겁게 포기했구나.""하지만 아직 하고 있어~!" 3. "아빠 눈은 흉악해서 멋져.""내 눈이 멋지다고? 내 눈~? 나는 풀도 싫고 공기도 싫어! 흐르는 강물도 싫고 고인 강물은 더 싫어! 하지만 뭐가 제일 싫으냐면~ 누가 날 칭찬하는 거얏~!" 되어도 되어도 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면 뭘까? 그런 게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하지만, 되어도 되어도 될 수 없다면.....포기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다만, 즐겁게 포기할 것.포기하는 순간, 오히려 더 행복해질 수도 있다.뭔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으니까.아직 하고 있는 홰내기 아빠는 즐겁게 포기하고도 뭔가를 계속한다.포기했지만, 즐길 수 있는 것.그것이 보노보노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다.보노보노는 뭔가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하루하루 새롭게 깨닫고 그 깨달음을 의문형으로 보여준다.그리고 깨달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그저, 생각할 거리를 엄청나게 제공해준다.너부리 아빠가 칭찬이 싫다고 한 말은 아마도, 흉악한! 이라는 말 때문이겠지.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척 하면서,모든 걸 느끼게 하는 보노보노 시리즈.도서관에는 5권까지밖에 없던데,나머지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시리즈를 모두 다 사 보기는 어려울 듯 하고.그래도 언젠가는 보노보노 시리즈를 모두 독파하는 날이 오리라.5권을 빌리러 가는 발걸음이 아쉬울 듯 하다.사신해달이 나오는 4권.보노보노에 녹아있던 "여름을 식혀주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같은 애정"으로오늘 또 하나의 "보노보노"라는 애정을 담는다.거기엔, 너부리도 있고, 홰내기도 있고, 범고래도 있다.포로리는 기본적인 옵션이고!
1986년부터 30년 넘는 인기 연재, 전 세계 1000만 부 발행! 보노보노 새 한국어판 출간!꼼꼼한 번역으로 생생하게 되살린 원작의 메시지!보노보노와 친구들이 선사하는 천진한 웃음! 간결한 그림에 담긴 심오한 성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연재하고 있는 특별한 작품, 보노보노 !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의 대표작 보노보노 는 1986년 첫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독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보노보노 는 1988년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연재 30주년을 기념하여 후지 TV에서 새 매이메이션을 제작, 방영했다. 한국에서는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는데,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여 화제가 되었다. 만화 전문 출판사 거북이북스에서 보노보노 새 한국어판 출간을 시작했다. 꼼꼼한 번역으로 원작의 의미를 고스란히 되살리고, 새 디자인으로 정성껏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