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를 좋아하고 시집을 즐겨 읽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어느 누구에게나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어렸을 적의즐거웠던 기억이나 슬펐던 기억 다 있었을 것입니다.시 한구절 한구절을 읽어 나갈 때마다, 잊혀졌던 예전의 그.. 아무걱정 없이 뛰어놀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눈 앞에 펼쳐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맞아~ 그땐 나도 이랬는데.. 나도 이 감정이었는데.. 느낌이 함축된 단어를 읽을 때마다, 가슴속에 뭉쳐진 나의 동심도 펼쳐진 느낌이었고,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도 되살아 나는 느낌이었습니다.동시라는 문학이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웃음을 주는 분야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이정록 시인의 "콧구멍만 바쁘다"를 읽고나서는 아.. 동시라는 것이 어른들에게는 그리운 향수로도 접근이 가능할 수도 있구나 느꼈습니다.바쁜 일상속에서 예전의 그 평온했던 기억으로 잠시나마 되돌아가고 싶은 분들이나..공부에 지친 자녀분들에게 미소를 전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과감히 추천드립니다.
이정록 동시집. 저자는 지금껏 동시라는 자전거를 혼자 타 왔다고 합니다. 혼자서도 재미있었지만, 자전거 뒷자리에 누군가를 태우고 그동안 혼자 얻었던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고 말합니다. 동시집을 통해 어린이들의 잃어버렸던 동심을 찾고, 작가와 함께 신나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 봅시다.
머리말 | 자전거 타고 가는 길
제1부 콧구멍만 바쁘다
꿀잠
개학 첫날
사라진 이름
바쁜 내 콧구멍
황사
예절상
우유 한 갑
아니다
운동장 청소
꽝
흙장난
제2부 누가 먼저
놀아 줘요
당장 끄지 못해
가장 무서운 것
막대사탕
목욕
뚱보 아빠
야간 노인정
할아버지 제삿날
겨울비
누가 먼저
칼싸움
안 돼요 안 돼
쓰레기봉투
방문을 꽝!
제3부 닮았다 호호호
동물원
손
펭귄
코끼리 똥
토끼 눈
개구리는 좋겠다
낙타
아기 돼지 코
기러기
똥강아지
달팽이 학교
곰 유치원
시장 놀이
쥐
제4장 다 날아갔다
과일 깎기
훠어이 훠어이
까치밥
병아리
양손잡이
다람쥐
개구리 풍선껌
새똥
몽돌 노래방
능수버들
바다는 짜다
비 비린내
산불
저승까지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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