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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A(마나가) 3호

  :: 만화가의 세계를 엿보다 [마나가3호] ::     고등학생부터 순정만화,소년만화를 아우르며 모든 만화책은 섭렵했지만 중학생까지만 하더라도 오히려 만화책보단 만화잡지를 즐겨봤었다:)   단행본과 달리 화실이야기나 인터뷰, 그리고 동경의 대상이 만화가와 소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매월 꼬박꼬박 모으며 만화가에 대한 꿈도 꾸고, 좋아하던 작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대학생이 되고 웹툰이 유행하면서 한동안은 만화의 작가 보다는 단순히 작품 만 봐왔던 것 같다. 요즘은 작가들의 SNS도 많고 하니까 딱히 만화잡지라든가 인터뷰를 굳이 찾아볼 생각도 안했고.   아날로그적인 만화잡지가 그리워지고 있던 차에,알게된 [마나가 3호]           [어쿠스틱라이프]의 난다 작가, [오디션]의 천계영 작가뿐만 아니라 평소에 좋아하던 작가들의 이야기가 가감없이 담겨져 있다.   작품에 반영되는 작가의 생각, 어릴적부터 가장 궁금했던 화실 모습과 작업방법도.   어릴적 가장 좋아했던 천계영 작가님의 인터뷰가 가장 좋았다. 오디션이후 차기작에서의 그림체변화와 개인적인 일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고 답답했었는데 그 점을 마나가3호에서 속시원하게 풀어주셨으니!   하나하나 너무나도 솔직한 인터뷰라 더 확 와닿기도 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도 멋졌고.             인터뷰라고 해서 그저그런 잡지처럼 딱 인터뷰 만 있는게 아닌 작가의 작품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마나가 3호]   만화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만화의 변화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부정기간행물이라지만 나름 꾸준히 발간되고 있다니, 나중에는 정기간행물로 소장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만화가가 사랑하는 만화가는 누구인지, 다음엔 또 어떤 만화가의 세계가 소개될지 궁금해지는 재미가 있는 그런 책 : )        

만화가들의 일상과 작업을 공유하는 MANAGA는 매호 한 가지 토픽을 공유하면서 만화가들의 생각을 즐겁게 들여다본다. 3호의 토픽은 ‘이 만화가를 MANAGA에!(This comics artist should be in Managa!)’다. 만화가가 좋아하는 만화가, 만화가가 보고 싶어 하는 만화가! 만화가가 사랑하는 만화가는 과연 누구? 만화가들의 창조적인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MANAGA에서 살짝 알아 봤다.

▶ 난다의 ‘실재’ 어쿠스틱 라이프 속으로!
▶ 최호철, 글로벌 시대에 동네 화가를 꿈꾼다
▶ 천계영, 디지털 만화의 히스토리
▶ 조경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 안성호, 재앙은 미묘하게 재미는 오묘하게
▶ 지면 만화가 흥승우, 이제 웹으로 간다!
▶ 메이드 인 경상도, 김수박
▶ 이종범, 닥터 프로스트가 한달을 사는 법
▶ 만화로 사업하기, 플라잉툰 임덕영
▶ 수묵 만화가 정석호의 이미지 통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