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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레길 육백년 도성길


[서울의 걷고 싶던 그 길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직장을 다니든 그렇지 않든 주말이면 방콕만 하기 아까운 시간이 많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니 이런 기분이 더 든다. 그러나 막상 집 밖을 나서면 어디를 가야 하나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 요즘 인터넷의 블로그가 활성화 되어서 생각나는 장소 한 곳만 검색해도 다녀온 사진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성 주변의 걷기 좋은 길들에 대한 정보를 한번에 얻기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할까 한다.비슷한 제목의 책이 많기는 하지만 딱 내손에 멈춰진 책이랄까?서울 도성 성곽길에 대한 정보 외에도 성곽 주변의 걷기 좋은 길에 대한 정보도 함께 올라와 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좋다던 삼청길이나 인사동길, 북촌길 등등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니다.책의 구성을 살피니 우선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서울성곽길과 육백년 도성길, 그리고 문화의 오솔길이라는 파트로 나누어 주제별로 서울의 길을 소개하지만 이런 주제에 크게 얽매일 필요는 없을 듯하다.총 32개의 길이 소개되는데 길을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개 2시간 정도이고 길면 4시간 정도의 길이다. 걷는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자의 의도는 걷기에 촛점을 맞춰서 길소개를 한듯하다. 자세히 살피는 사람들은 적당히 거리를 조정하면서 나눠 걸어도 좋겠다.대부분 궁궐이면 궁궐 한 곳에서 끝나기 쉽지만 걷기에 좋은 코스를 알려주게 되니 한 곳이 아닌 두세곳을 연결하여 소개하는 것도 특징이다. 경복궁과 서촌 인왕산 기슭을 함께 걷는다던가 혹은 경복궁과 삼청동을 연결해서 걷는다거나 종묘와 창경궁을 한번에, 혹은 조계사부터 인사동을 거쳐 운현궁까지, 선정릉과 봉은사까지 등등...간단한 그림지도와 함께 산책길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어서 이 부분을 준비해서 길을 나서면 좋은 길잡이가 되겠다. 더불어 만나는 장소의 건축물이나 의미에 대해서 아주 간단한 소개 정도가 되어 있고 중간에 들를 수 있는 맛집도 한두군데 소개되니 참고하면 좋겠다.이 책 한 권이면 32곳을 둘러볼 수 있다니 생각만해도 신난다. 늘 근처에 가면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곤 했었는데 이제는 삼청동의 멋진 길도 서촌의 숨어있는 골모길도 놓치지 않고 만나련다.
서울 도보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

‘제주 올레길’ 열풍을 시작으로 ‘지리산 둘레길’ ‘강화 나들길’ ‘소백산 자락길’ ‘관동 8경길’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길들이 전국에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은 어떨까? 하루 종일 자동차 경적이 울려대고 빌딩숲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에 잠시나마 일상의 휴식을 취할 공간이 있기나 한 걸까? 정답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이다. 1박 2일을 통해 재조명 된 ‘서울 성곽길’을 시작으로 조선 왕조 6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육백년 도성길’,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화의 오솔길’까지 서울엔 가봐야 할 길들이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서울의 길을 찾아 나선 도보여행서다. 여행과 맛집 탐방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가 스무달 넘게 ‘서울의 길’을 걷고 또 걸으며 만들어 낸 책이다. ‘스토리’가 있는 걷기 책. 단지 길을 걷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이 겪어 온 역사와 문화적 배경 그리고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어있는 이야기 까지 풀어낸 책으로 독자들에게 서울 도보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서울 성곽길
1 숭례문에서 남산에 올라 장충체육관까지
2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장충단공원 남산 둘레길까지
3 경리단부터 리움미술관까지
4 장충체육관에서 혜화문까지
5 혜화문에서 북악산 너머 창의문까지
6 안개 가득한 북악산 둘레길
7 무료한 산책길 부암동 한 바퀴
8 향기로운 인연 성북동과 길상사
9 창의문에서 인왕산 너머 숭례문까지
10 경복궁 서촌 인왕산 기슭에서 영추문까지

육백년 도성길
11 종묘 그리고 창경궁
12 혜화동에서 창덕궁 후원까지
13 600년 산책길 광화문광장, 경복궁, 삼청동
14 경희궁에서 대한성공회서울대성당
15 조계사에서 인사동, 낙원동에서 운현궁
16 시간의 보물창고 북촌
17 청계팔경 냉면팔미

문화의 오솔길
18 평창동 미술관 순례
19 봉원사 언덕에서 100년 연대동문길
20 양화진 성지에서 선유도공원까지
21 월드컵공원
22 효창공원
23 전쟁기념관에서 반포한강시민공원까지
24 이국천하 이태원
25 국립서울현충원
26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27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시립미술관까지
28 선정릉에서 봉은사까지
29 어린이대공원
30 아차산 영화사에서 광진교까지
31 석기시대 암사동 선사주거지
32 올림픽공원